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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기/동양의 지혜 사랑4

정약용의 『정선 목민심서』, 다산연구회 정약용의 『정선 목민심서』 , 다산연구회 『정감』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세금 징수는 흔들리지 않아야 하니 이는 세금을 징수하면서도 어루만지고 돌보는 것이며, 형벌은 착오가 없어야 하니 이는 형벌하면서도 교화하는 것이다. 봄에 궁한 백성 구제는 마치 자식처럼 하고, 가을에 거두어들이기는 마치 원수처럼 해야 한다. 한 이익을 일으키는 것은 한 폐해를 제거하는 것만 같지 못하고, 한 일을 만드는 것은 한 일을 감하는 것만 같지 못하다. 위엄은 청렴함에서 생기고 정사는 부지런함에서 이루어진다.” p. 106 아전의 횡포 “넉넉한 백성의 기름진 토지는 모두 아전의 전대 속으로 들어가고, 조운선에 세곡을 실어 보내는 것은 해마다 기한을 어겨, 체포되어 문초당하고 파면되어 갈리는 수령이 줄줄이 뒤를 잇고 있으나.. 2010. 5. 1.
이이의 『동호문답』r과 『만언봉사, 목숨을 건 직설의 미학』 이이의 『동호문답』과 『만언봉사, 목숨을 건 직설의 미학』 1. 치세와 난세에 대한 이이의 구별 (1) 치세 치세 군주의 재능과 지혜가 출중하여 뛰어난 영재들을 잘 임용하는 경우 군주의 재능과 지혜가 모자라지만 현자를 임용하는 경우 왕도정치: 인의의 도, 인정을 행함으로써 천리의 바름을 지극히 하는 것 오제와 삼왕 상의 태갑(이윤)과 주의 성왕(주공) 패도정치: 이름만 인의의 도 권모술수로 공리와 사익 채움 진 문공, 진 도공, 한 고조, 한 무제, 당 태종, 송 태조 제 환공(관중), 한 소열(제갈량) (2) 난세 난세 군주의 재능과 지혜가 출중하지만 자신의 총명만을 믿고 신하들을 불신하는 경우 군주의 재능과 지혜가 모자라 간사한 자의 말만을 편중되게 믿어 자신의 귀와 눈을 가린 경우 폭군 하의 걸, .. 2010. 5. 1.
한비자, 『이야기의 숲에서 한비자를 만나다』, 이상수 역 한비자(韓非子), 『이야기의 숲에서 한비자를 만나다』, 이상수 역 1. 한비자의 인성론 “이익이 있으면, 사람들은 모두 맹분이나 전저와 같은 장사가 된다.” p. 94. “오늘날 군주가 부유한 사람으로부터 거둬들여서 가난한 집안에 베푼다는 것은, 노력하고 절약하는 사람의 것을 빼앗아 낭비하고 게으른 사람에게 주는 것이다.” p. 99. [근검절약의 강조 및 복지국가에 대한 반대?] “서로 상대방을 위해 무엇을 한다는 생각에서 출발하면 결국 기대에 어긋나 서로 책망하게 되지만, 자신을 위해서 일한다고 생각하면 일이 되레 잘 진행된다.” p. 101 [자기이익 추구] “이익이 있는 곳으로 백성들이 모여들고, 명성이 빛나는 곳에 선비들이 목숨을 바친다.” p. 101. “사람에게는 털이나 깃이 없기 때문에 옷.. 2010. 5. 1.
장자(莊子)의『장자』 장자(莊子)의『장자』 1. 1장 「소요유(逍遙遊)」의 의미 북녘 바다의 물고기 곤, 이 새가 변하면 붕. - 붕이 남쪽 바다로 날아갈 때는 파도를 일으키기를 3천리, 회오리 바람을 타고 오르기를 9만 리, 6월의 대풍을 타고 남쪽으로 날아간다. p. 28. 붕은 매미와 비둘기의 비웃음을 사지만, 이것들은 붕의 뜻을 모른다. 생과 사의 짧은 순간만을 사는 이것들은 대도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대붕은 도를 깨친 존재이다. - 만약 천지의 본연의 모습을 모르고 자연의 변화에 순응하여 무한의 세계에 노니는 자가 되면 대체 무엇을 의존할 게 있으랴. 그래서 「지인에게는 사심(私心)이 없고, 신인(神人)이게는 공적이 없으며, 성인(聖人)에게는 명예가 없다.」고 한다. p. 34. - 장님에겐 빛깔의 아름다움이 안.. 2010.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