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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기17

이이의 『동호문답』r과 『만언봉사, 목숨을 건 직설의 미학』 이이의 『동호문답』과 『만언봉사, 목숨을 건 직설의 미학』 1. 치세와 난세에 대한 이이의 구별 (1) 치세 치세 군주의 재능과 지혜가 출중하여 뛰어난 영재들을 잘 임용하는 경우 군주의 재능과 지혜가 모자라지만 현자를 임용하는 경우 왕도정치: 인의의 도, 인정을 행함으로써 천리의 바름을 지극히 하는 것 오제와 삼왕 상의 태갑(이윤)과 주의 성왕(주공) 패도정치: 이름만 인의의 도 권모술수로 공리와 사익 채움 진 문공, 진 도공, 한 고조, 한 무제, 당 태종, 송 태조 제 환공(관중), 한 소열(제갈량) (2) 난세 난세 군주의 재능과 지혜가 출중하지만 자신의 총명만을 믿고 신하들을 불신하는 경우 군주의 재능과 지혜가 모자라 간사한 자의 말만을 편중되게 믿어 자신의 귀와 눈을 가린 경우 폭군 하의 걸, .. 2010. 5. 1.
H. L. A. Hart, “Are there Any Natural Rights?” H. L. A. Hart, “Are there Any Natural Rights?”, Theories of Rights, ed. by Jeremy Waldron (Oxford: Oxford University Press, 1984), pp. 77-90. (The Philosophical Review, Vol. LXIV, No. 2 (April, 1955), pp. 175-191) Thesis 도덕적 권리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최소한 하나의 자연권, 즉, 모든 인간이 자유롭다는 평등한 권리가 존재한다는 것이 따라 나온다. 권리가 존재한다는 말의 의미 권리가 평등한 권리라는 것과 일관된(consistent) 일정한 특수한 조건이 부재하는 상황에서, 선택할 능력이 있는 어떤 성인도 i) 강제(coercion).. 2010. 5. 1.
한비자, 『이야기의 숲에서 한비자를 만나다』, 이상수 역 한비자(韓非子), 『이야기의 숲에서 한비자를 만나다』, 이상수 역 1. 한비자의 인성론 “이익이 있으면, 사람들은 모두 맹분이나 전저와 같은 장사가 된다.” p. 94. “오늘날 군주가 부유한 사람으로부터 거둬들여서 가난한 집안에 베푼다는 것은, 노력하고 절약하는 사람의 것을 빼앗아 낭비하고 게으른 사람에게 주는 것이다.” p. 99. [근검절약의 강조 및 복지국가에 대한 반대?] “서로 상대방을 위해 무엇을 한다는 생각에서 출발하면 결국 기대에 어긋나 서로 책망하게 되지만, 자신을 위해서 일한다고 생각하면 일이 되레 잘 진행된다.” p. 101 [자기이익 추구] “이익이 있는 곳으로 백성들이 모여들고, 명성이 빛나는 곳에 선비들이 목숨을 바친다.” p. 101. “사람에게는 털이나 깃이 없기 때문에 옷.. 2010. 5. 1.
장자(莊子)의『장자』 장자(莊子)의『장자』 1. 1장 「소요유(逍遙遊)」의 의미 북녘 바다의 물고기 곤, 이 새가 변하면 붕. - 붕이 남쪽 바다로 날아갈 때는 파도를 일으키기를 3천리, 회오리 바람을 타고 오르기를 9만 리, 6월의 대풍을 타고 남쪽으로 날아간다. p. 28. 붕은 매미와 비둘기의 비웃음을 사지만, 이것들은 붕의 뜻을 모른다. 생과 사의 짧은 순간만을 사는 이것들은 대도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대붕은 도를 깨친 존재이다. - 만약 천지의 본연의 모습을 모르고 자연의 변화에 순응하여 무한의 세계에 노니는 자가 되면 대체 무엇을 의존할 게 있으랴. 그래서 「지인에게는 사심(私心)이 없고, 신인(神人)이게는 공적이 없으며, 성인(聖人)에게는 명예가 없다.」고 한다. p. 34. - 장님에겐 빛깔의 아름다움이 안.. 2010. 5. 1.
피터 싱어, 『실천 윤리학』, 황경식 역, 3장, 5장 요약(동물권) 제 3 장 동물에게도 평등을 제 1 절 인종주의와 종족주의 1. 이익 평등고려의 원칙: 모든 인간의 평등을 보장해 줄 평등의 근본적인 원칙 ⇒ 우리가 도덕적 사고를 하는 데 있어서 우리의 행위에 의해서 영향을 받을 모든 사람들의 이익들에 대하여 동등한 비중을 둔다는 것. (p. 43, 제 2 장) 2. 인간이 아닌 동물과의 관계로 확장 ① 이익 평등고려의 원칙이 인간 종족 내에서 타자 관계에 대한 도덕적 근거로 타당하다면, 인간이 아닌 동물들과의 관계에도 타당한 도덕적 근거로 받아들여야 한다. ② 논거: 고통을 겪는 능력, 고통을 받거나 기쁨을 얻는 능력은 이익일반을 갖기 위한 전제이다. 따라서 타자의 이익을 고려할 때 감각(sentience)이 유일한 경계선이다. (고통에서 벗어나야 할 궁극적인 도덕적.. 2010. 5. 1.
플라톤의『국가•정체』, 박종현 역, 서광사, 1997 플라톤의『국가•정체』, 박종현 역, 서광사, 1997 1. 트라시마코스의 올바름 “저로서는 올바른 것(to dikaion)이란 ‘더 강한자의 편익(이득)’ 이외에 다른 것이 아니라 주장합니다.” 338b (p. 82) “적어도 법률(nomoi)을 제정함에 있어서 각 정권(arche)은 자기의 편익을 목적으로 하여서 합니다. 민주 정체는 민주적인 법률을, 참주 정체는 참주 체제의 법률을, 그리고 그 밖의 다른 정치 체제들도 다 이런 식으로 법률을 제정합니다. 일단 법 제정을 마친 다음에는 이를, 즉 자기들에게 편익이 되는 것을 다스림을 받는 자들에게 올바른 것으로서 공표하고서는, 이를 위반하는 자를 범법자 및 올바르지 못한 짓을 저지를 자로서 처벌하죠. 그러니까 보십시오. 이게 바로 제가 주장하고 있는 것.. 2010. 4. 6.